글로벌 타이어 메이저 미쉐린의 1500개 ‘타이어플러스’ 통해 제품 공급
SK루브리컨츠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지크 브랜드와 제품 알리기 나서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600만 배럴로 세계 2위 수준이며,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과의 협력이 중국 시장 내 변속기용 윤활유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지크(ZIC) 제품 전반의 판매 확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제품 등을 추가 납품하며, 서비스 점포와의 기술 지원, 인력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보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자체적인 역량을 활용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지크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채널 확보에 나섰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홍차오 공항에서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는 주 도로에 위치한 입지 장점과 세련된 매장 내부 디자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의 성재덕 중국RHQ장은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지크가 세계 최고의 윤활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윤활유 판매량 100만 배럴을 돌파해 중국 내 Top 5 진입하길 목표로 지크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2012년 상반기부터 중국 톈진 윤활유 공장에서 8만t 규모의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판매해왔다.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 매출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SK루브리컨츠의 신 성장 발판으로 자리잡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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