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이 지난달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이후 영국에서 첫 변압기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포스코대우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400㎸ 초고압 변압기 14대와 275㎸ 초고압 변압기 9대를 영국 전역의 변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과 포스코대우는 2011년 내셔널그리드와 1300억원 규모의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6년간 변압기 25대를 공급해왔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과거 계약을 통해 내셔널그리드와 쌓아온 거래경험과 신뢰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선 내셔널그리드가 여러 업체에 분산 발주했던 지난 계약과 달리 현대일렉트릭에서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ABB와 지멘스 등 메이저 업체들의 앞마당인 유럽에서 이들 업체와의 경쟁을 이기고 이룬 성과다.
현대일렉트릭은 1978년 변압기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8만MVA의 변압기를 생산했으며, 이를 해외 70여개국에 수출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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