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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집권여당 "무가베 퇴진 촉구"…퇴진 대신 탄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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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군부 쿠데타로 가택연금된 뒤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국영 매체 헤럴드를 인용해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짐바브웨 집권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10개 주 지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 여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정권 이양을 위한 협상 하고 있다. 하지만 무가베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무가베 대통령의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짐바브웨 당국자 4명도 무가베 대통령이 퇴진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탄핵당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무가베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의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의회 양원 다수당인 ZANU-PF는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 지지세력과 그레이스 여사를 지지하는파벌 'G40'으로 나뉜 상태다.

탄핵 사유는 무가베 가족의 재산 축적, 측근 부패와 권력 남용, 경제 파탄 등이 될 전망이다. 짐바브웨 국가 경제 규모는 2000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ZANU-PF는 18일 수도 하라레에서 무가베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9일 중앙 위원회를 열어 현 정치 상황에 따른 당 재정비 방안을 논의한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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