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국영 매체 헤럴드를 인용해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짐바브웨 집권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10개 주 지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 여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무가베 대통령의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짐바브웨 당국자 4명도 무가베 대통령이 퇴진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탄핵당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탄핵 사유는 무가베 가족의 재산 축적, 측근 부패와 권력 남용, 경제 파탄 등이 될 전망이다. 짐바브웨 국가 경제 규모는 2000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ZANU-PF는 18일 수도 하라레에서 무가베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9일 중앙 위원회를 열어 현 정치 상황에 따른 당 재정비 방안을 논의한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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