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교황이 동아프리카 기아 퇴치에 써달라며 이 같은 액수를 기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FAO는 "교황으로부터 받은 유례없는 돈은 내전과 가뭄의 복합적 영향을 받은 지역의 농가에 씨앗을 공급하는 FAO의 프로그램에 상징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전과 기근의 이중고에 직면했다. 남수단을 비롯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의 주민들 상당수가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달에도 남수단에 46만 유로(약 5억9000만원)의 원조금을 지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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