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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금요일' 가자지구 시위로 7명 사망·408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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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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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위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40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장벽에 다가오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의 강경 시위 진압으로 지난주 18명이 사망한 시위에 이어 이번 주에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에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약 2만명의 시위대가 장벽 쪽으로 다가갔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시위대는 타이어 외에도 이스라엘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사진 등을 태우는 장면도 목격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자기 땅에 살 권리가 있다고 언급해 중동지역에서 파문을 일으켰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16살짜리도 있었다.

이외에도 팔레스타인 언론 역시 총격을 당했다. 이 언론인은 시위 현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현장에 있었고, 언론임을 표시하는 방탄조끼를 입었음에도 총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사상자 집계를 하고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머리나 상반신 등을 다쳐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과정에서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타이어 등을 태워 이스라엘군의 시선을 가린 뒤 장벽 쪽으로 다가가자, 이스라엘군이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장벽을 훼손하고 넘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6주간으로 예고된 이번 '땅의 날' 저항 과정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2014년 4~6월 불거진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팔레스타인인이 2100명 이상 숨지고 이스라엘 측에서도 군인 60여명이 사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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