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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스트레스, 남성의 암 위험 20%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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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진, 40~69세 남녀 800만명 조사결과…女, 스트레스와 암의 연관성 나타나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장기간 스트레스를 느끼는 중년 남성은 암에 걸릴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진이 40~69세 남녀 8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여성에게서는 스트레스와 암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은 음주량ㆍ흡연량도 많아 이것이 암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국립암센터의 쓰가네 쇼이치로(津金昌一郞) 사회ㆍ건강연구센터장은 "스트레스에 제대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1990년대 조사에 처음 참여할 때, 그로부터 5년 뒤 40~69세 남녀 800만명에게 평소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물었다. 그동안 평균 13년간 이들의 건강상태를 추적했다.
추적 기간 중 약 1만2000명에게서 암이 발병했다. 남성의 경우 첫번째는 물론 두 번째에도 스트레스가 '적다'고 답한 사람에 비해 '많다'고 답한 사람의 암 발병 위험이 19%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심한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발병한 것은 간암ㆍ전립선암이다. 여성에게서는 스트레스에 따른 암 발병 위험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규모 연구로 스트레스와 암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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