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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금연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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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변화로 흡연욕구와 금단증상 줄어…운동, 효과적 금연처방으로 활용할 필요 있어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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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운동이 금연에 따른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현저히 줄여준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런던 소재 세인트조지대학에서 신경약리학을 가르치는 알렉시스 베일리 박사팀이 동물실험으로 이런 운동효과를 규명해 최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구진은 14일 동안 쥐들을 니코틴으로 치료하며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측했다. 그 결과 쳇바퀴 운동을 한 집단의 경우 운동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금단 증상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운동한 쥐들에게서는 기억ㆍ기분장애 등과 연관 있는 뇌 부위인 해마의 알파7이라는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활동이 많이 늘었다.
그러나 하루 24시간 내내 쳇바퀴에서 뛴 쥐들과 2시간만 뛴 쥐들 사이에 별 차이는 없었다. 운동량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운동이 뇌의 니코틴 중독 관련 수용체의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효과적인 금연 처방 가운데 하나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니코틴 금단 증상이다. 불안, 초조, 우울, 수면장애 같은 금단 증상의 종류와 강도,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이를 극복하는 데 니코틴 등의 약물이 활용되기도 한다.

운동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준다는 것은 기존 연구들에서도 이미 밝혀졌다. 보통 강도로 10분 정도 운동한 사람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이 적었다는 관찰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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