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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많은데 왜 또 수입해?” 뉴질랜드 보령 머드 수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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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많은데 왜 또 수입해?” 뉴질랜드 보령 머드 수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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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시가 머드 축제를 위해 충남 보령시에서 머드를 수입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은 로토루아 레이크스 카운슬이 한국에서 9만 달러(7천500만 원) 규모의 미용 진흙 5t 수입을 추진하다 문제가 제기되자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로투루아시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에 한국산 미용 진흙을 수입하기로 하고 지난 6월 21일 보령머드축제재단 측과 분말 진흙 공급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뉴질랜드 사회 내에서 수입 비용과 진흙과 함께 질병이 들어온다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뉴질랜드에도 많은 진흙을 왜 외국에서 수입하느냐고 따졌다.
로토루아시는 진흙이 풍부한 화산지대에 위치하지만 자국 내 머드 소유권이 마오리족에 있고, 정제과정 등에서 큰 비용이 발생해 보령 머드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MPI)는 성명을 내 수입되는 진흙에 대해 엄격한 살균처리를 해 생물안전 위험이 없도록 할 것이라 밝혔지만 사회단체들은 전국적인 청원 운동까지 하는 등 로토우라시를 압박했다.

뉴질랜드 로토루아 레이크스 의회가 충남 보령 머드 수입을 취소했다. / 사진= 로토루아 레이크스 의회 홈페이지 캡쳐

뉴질랜드 로토루아 레이크스 의회가 충남 보령 머드 수입을 취소했다. / 사진= 로토루아 레이크스 의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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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토루아 레이크스 의회는 “한국산 미용 진흙 수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미용 진흙을 수입하지 않고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1일 개최한 제20회 보령머드축제에서 10일 동안 관광객 568만8000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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