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금융 규제 강화가 시행된 이후인 7월 둘째주~9월 말까지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8751가구(19곳)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3분기 1055가구(4곳)에 비해 8.3배나 많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좋은 곳에 위치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뀐 후 시세가 잘 오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이후 분양되는 물량은 전매금지에 잔금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자금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며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등 청약자격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3분기 서울의 주요 재개발 분양단지로는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하는 '공덕 SK 리더스 뷰'가 있다.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일반분양 513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일반분양 444가구)를 내놓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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