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노 힐스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서 로또 파워볼 1등 복권을 산 마빈-매이 아코스타 부부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복권 사무국을 방문해 1등 복권을 제시했다.
테네시 주 먼포드에 사는 존-리사 로빈슨은 추첨 이틀 후 당첨자로는 가장 먼저 공개석상에 나왔고 플로리다주에서 복권을 구매한 데이비드 캘트슈미트, 머린 스미스 부부는 집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회계사를 선임한 뒤 당첨 한 달이 지난 2월 17일 당첨금을 수령했다.
더 꼼꼼이 대책을 수립한 아코스타 부부는 두 커플보다 늦게 모습을 나타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주 당첨자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해결됐다.
세 커플은 당첨금을 균등 분할해 각각 5억2880만달러 씩 나눠 가졌다. 아코스타 부부 역시 다른 부부와 마찬가지로 30년 연금 형식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세전 3억2780만달러를 받는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에서 팔린다. 이 중 델라웨어 등 6개 주를 제외하곤 나머지 주의 당첨 주민은 반드시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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