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중동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부부 '싸움'이라도 했던 걸까.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멜라니아 여사가 뿌리치는 장면이 연출된 것.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외,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등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활주로까지 나와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그때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멜라니아 여사의 표정, 걸음걸이에는 아무 흐트러짐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멋쩍었는지 뿌리침 당한 왼손으로 슬그머니 넥타이를 바로잡았다.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왜 내쳤는지 알 길은 없다. 일부에서는 부부 싸움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지만 레드카펫이 너무 좁아 나란히 갈 수 없어 한 행동이라는 말도 있다.
어쨌든 이어진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는 일은 없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