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은 26일(현지시간) 국가별 인적자원 경쟁력을 지수화한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GTCI·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를 처음 발표했다.
한국은 이 지수가 54.46으로 조사 대상 103개국 중 28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노동자들의 능력 등을 나타내는 '세계 지식' 분야에서는 22위, 교육 등 인적자원을 키우는 분야에서는 24위를 기록했다.
사업과 규제 등의 분야에서는 28위, 인재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지 않고 보유하는 능력에서는 41위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서 상위 10위권 대부분을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1위는 스위스였고 3위 덴마크, 4위 스웨덴, 5위 룩셈부르크, 6위 네덜란드, 7위 영국, 8위 핀란드, 10위 아이슬란드 등이었다. 오히려 유럽 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16위에 그쳤다. 20위권까지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국가였다.
싱가포르는 2위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높았고 일본이 21위, 중국이 47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9위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조사를 수행한 폴 에번스 인시아드 교수는 "이번에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위 내에 들었다"면서 "하지만 아시아 개별 국가들의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하면 장래를 조심스럽게 낙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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