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3일 '중국 경제의 활력이 세계 성장을 견인한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개혁 개방이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해 뿐 아니라 과거에도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중고속 성장을 하면서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엔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2013~2016년 기간 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세계경제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5%에서 14.8%로 높아졌다며, 이 기간 환율이 변동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중국경제는 연평균 7.2%의 성장 속도를 기록해 미국(2.1%), 유럽(1.2%), 일본(1.1%) 보다 크게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 성장이 세계경제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방증으로 중국의 세계경제 성장 기여율은 평균 30%를 넘어섰다고 추정했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소비가 세계 소비 증가에 기여하는 정도는 전세계 1위로 2013~2016년 기간 환율이 변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평균 기여율 23.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 유럽, 일본의 소비가 전 세계 소비 시장에 미친 기여율은 23%, 7.9%, 2.1%로 중국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소비시장의 연평균 성장 속도는 7.5%로 이 역시 미국(2.2%), 유럽(1%), 일본(0.6%) 뿐 아니라 세계 소비시장 연평균 성장율 2.4%를 크게 앞질렀다고 전했다. 중국의 서비스업과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막대한 수요도 선진국에 유례가 없는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했다.
중국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입은 세계 경제 재균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 세계 교역 증가를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고 전했다. 2017년 1~10월 중국의 수입증가 속도는 미국, 독일, 일본, 전세계 평균 보다 각각 10.4%, 8.1%, 7.6%, 6.5%P 높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개혁 개방은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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