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대통령에게 서한…"한반도 긴장 감안해 주한 美 대사부터 속히 임명해야"
메이지 히로노(하와이), 딕 더빈(일리노이) 등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은 15일 백악관에 전달한 공동서한에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감안할 때 한반도 문제 담당 핵심 요직들이 아직 공석이라는 게 매우 우려된다"며 "상원에 속히 지명자 명단을 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해당 당국자들이 북한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외교ㆍ국방 정책 조율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ㆍ아시아와 관련해 경험이 풍부한 실력자를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북한이 불법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지금 주한 미국 대사부터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국의 소중한 동맹 가운데 하나가 한국이라며 미국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190개 나라 중 어떤 나라도 한국만큼 미 안보에 중요한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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