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훌쇼프 유니세프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사무소장은 이날 유니세프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이들에 대한 지원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훌쇼프 소장은 "유니세프는 북한을 포함해 위험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런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어린이는 어린이일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견뎌야 할 이유가 없으며 이는 북한 어린이들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만성영양결핍, 안전한 물과 적합한 위생시설의 부족, 부적절한 의료 서비스는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특히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에 끊임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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