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에 살인적인 더위가 보름째 이어지면서 더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여행하던 아프리카 관광객이 탈진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진에는 한 아프리카 관광객이 머리에 젖은 수건을 얹은 채 톈안먼 광장 중앙에 있는 무장 경찰 경비대 파라솔 아래에서 열을 식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이날 베이징에는 고온 경보가 발효됐고, 당시 톈안먼 과장의 지표 온도는 60도를 기록했다.
중국의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 사진은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타고 누리꾼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웨이보에는 '톈안먼 광장서 더위 먹은 아프리카 친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용 페이지까지 등장했고, 하루 만에 이 페이지의 조회 수는 10만 회를 넘어섰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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