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가타오카 고시 미쓰비시UFJ 리서치앤컨설팅 수석 주임 연구원과 스즈키 히토시 미쓰비시도쿄UFJ 은행 이사를 기우치 다카히데·사토 다케히로의 후임으로 정했다. 이들은 중·참의원의 승인을 거쳐 임명되며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부터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BOJ 통화정책에 대한 스즈키 이사의 입장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은행권 근무 전력에 비춰봤을 때 친시장주의적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다만 그가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체되는 기우치 위원과 사토 위원이 그동안 BOJ 금융완화의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져온 만큼 향후 BOJ가 현재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둘기파에 치우진 정책위원 구성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균형 잡힌 논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