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긴급 속보로 상하이증시가 201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조치에 대해 즉각 보복 관세를 부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급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의 주요 종목들은 우량주를 가리지 않고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인 ZTE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제재안이 통과됨에 따라 통신서비스, 정보기술 분야의 주식이 낙폭이 컸다. 이들 종목들은 대체로 10%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 산업재, 부동산, 자유소비재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