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마켓와치 등에 따르면 달러 대비 루블화의 가치는 이번 주 들어 10% 떨어졌다. 앞서 미국의 대러 제재로 이틀 연속 4%대 급락세를 나타낸 루블화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예고하면서 한때 2016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5루블선까지 돌파하다 다시 떨어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며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시리아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러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우려 목록에 추가됐다면서도 루블화와 증시 추락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4년 유가가 급락했을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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