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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기후변화는 현실…우리 갈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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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환경서약 유효"…정치 프레임에 속아서는 안돼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항의하고 있는 시민들(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항의하고 있는 시민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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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탈퇴로 미 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향후 기업들의 경영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주들로부터의 압박, 글로벌 영향력 유지, 최고경영자(CEO)들의 장기 전략,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 등 이유는 다양하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정부의 파리협정 탈퇴에 실망했다"면서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기업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포드 자동차는 탄소배출 축소·에너지 효율 개선·전기차 등 현재의 기술개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2%에 달하는 주주들이 파리협정 탈퇴 반대 서한에 찬성했던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처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이 환경보호를 위해 했던 서약은 모두 유효하다"면서 "우리가 건설하는 모든 데이터 센터는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매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중요한 미국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자국의 정치적 프레임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정책 역행에도 미국 대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연계해 환경보호 노력을 이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파리협약 탈퇴가 트럼프가 주장하는 '일자리 창출'에 해가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태양력·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고용은 37만4000개로 석유·석탄 등 전통적 에너지 산업의 일자리수(16만개)를 뛰어넘는다고 꼬집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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