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성명서에서 엑손모빌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우드버리 엑손모빌 부사장은 "회사의 AAA 등급은 (원유) 시추권을 놓고 경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었다.
엑손모빌은 원유 공급 과잉에 따라 2014년부터 직원 수천명을 해고하고 전세계 설비 투자를 중단하는 등 경영상황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몇 년 간 주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느라 부채도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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