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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전쟁 우려 덜며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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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1%(224.44포인트) 오른 2만4924.89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87%(24.27포인트) 상승한 2798.2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107.31포인트) 오른 7823.92로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굵직한 대형 기술주들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날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월가는 다시 미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프리드먼 수석 투자담당자는 중국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해 즉각 대응조치를 내놓지 않은 것이 시장에 자신감을 줬다고 해석했다. 또한 "첫번째 관세 부과에 대한 효과는 8월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500억달러 규모 상품에 대한 관세에 이어 2000억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상무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행위에 경악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세계무역기구(WTO) 추가 제소도 예고했다. 그러나 중국 측이 매번 즉각 보복조치를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세한 보복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만큼 뉴욕시장이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휴일 영향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8000명 줄어든 21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5000명이었다.

다만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경제에 대해 자신하면서도 무역전쟁과 관련해 우려를 내비쳤다. 미국 라디오 매체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무역전쟁과 관련해 "현재 여기서 무역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간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장기적으로 관세를 낮출 수 있다면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면 제품과 서비스에 더 높은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인데 물가가 올라가고 경제가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7센트(0.2%) 소폭 내린 배럴당 70.2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약보합에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강세가 주춤하면서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0.2%) 오른 1246.6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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