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올해 1분기 247조달러(27경7134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비금융권 부채는 186조달러로, 기업과 가계 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체 부채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1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새로운 우려 대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무역전쟁이 벌어질 때 물가 자산 시장 등에 커다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제품 등에 관세가 실제 부과될 경우 제품 가격이 상승해 소비 시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해왔다. 다만 이제는 그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해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부이사는 "높은 부채 비율과 낮은 금리가 시장의 최대 위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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