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간소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한다는 뜻으로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생활하는 삶을 의미한다.
대형화되어 가던 집안의 가구나 가전제품은 크기는 작지만 필요한 기능을 갖춘 ’콤팩트 가전‘을 선보이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미니 채소들의 옆에 또 하나의 미니 채소로 보이는 채소가 있다. 미니 채소들이 다양해지면서 배추도 이제 미니 배추가 나왔나?
생김새가 배추 속처럼 생겨 오해할만한 채소의 이름은 엔다이브이다. 엔다이브는 최근 들어 등장한 채소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던 서양의 채소이다. 프랑스 요리책을 보면 플레이팅에 자주 등장하는 채소로 벨지움 엔다이브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채소 중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으면 마치 보석을 다루듯 조심히 다루어 한 잎 한 잎 상처가 나지 않도록 떼어내어 씻어 요리에 사용한다. 주로 카나페를 크래커 대신 엔다이브 잎에 연어나 참치 등을 마리네이드 하여 올려 전체 요리로 완성한다.
최근 들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뿐 아니라 항공 등으로 직수입을 하기도 한다.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며 샐러드나 카나페 등을 활용하면 플레이트 위에서 더 빛을 발하는 채소가 된다.
글ㆍ사진 = 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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