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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태양③"연습생 시절, 유난히 밝았던 여름"

최종수정 2010.05.21 17:39 기사입력 2010.05.21 08:00


[스타일기]태양②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열두살의 태양(23·본명 동영배)은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됐다. 돌이켜보면 연습생 기간은 너무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연습하는 기간은 누구든지, 뭐든지 서러운 것 같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기에 불안감을 삼킬 수 있었다. "늘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연습을 하죠. 언제 데뷔한다는 그런 약속이나 기간없이 끝없이 연습생으로 지내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때 만큼 많이 웃고 즐거웠던 시간이 없었다. 하루하루가 설렘으로 가득차 있었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도 있었다.

"최근에 지용(지드래곤)이와 나눈 얘기인데 연습생 시절이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가진 것도 많이 없었죠. 당시에는 사장님이 가끔 주시는 몇 만원 용돈이 정말 큰 돈이었어요. 그 것을 가지고 '어떻게 재밌게 놀까' 고민하고 알뜰하게 쓰다 보니까 뭘 해도 재밌었어요."

용돈을 받으면 지드래곤과 함께 주로 동대문 옷 시장에 가서 쇼핑을 했다. 여느 청소년들처럼 싸고 멋있는 옷을 찾아 온 쇼핑몰을 뒤지고 다녔다. "10만원만 주셔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꾸밀 수 있었죠.(웃음) 옷을 차려입고는 선배들의 무대에 함께 섰었죠."
그 당시 지드래곤과 태양은 연습생 신분이지만 누구보다 바빴다. 선배들의 공연에서 1인 다역을 해내며 경험을 쌓았다. "정말 지용이랑 제가 제일 바빴던 것 같아요. 빅마마 렉시 휘성 세븐 등 선배들이 활동을 하실 때 저희가 더 바빴던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과 태양을 가장 살뜰하게 챙겨준 선배는 세븐이었다.
"여름이면 세븐 형이 웨이크보드를 타러 가는데 저희를 데리고 가서 같이 놀고 그랬죠. 같은 여름인데도 그 때 여름은 유난히 밝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 때 만큼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태양의 스타일기 4회는 5월 24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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