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IFC 한국사무소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2018)'에서 강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박준영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IFC의 신흥국 투자는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신흥국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역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FC는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을 위주로 남미, 중앙 아시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기관으로, 특정 투자 지역에 대한 손실 위험 가능성이 높더라도, 그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IFC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신흥국 시장에 진출할 때 공동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신흥시장에만 100개 이상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오랫동안 투자경험이 있는 직원들이 있고, 해당국가의 정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IFC가 신흥국들에 집중 투자하는 분야는 전력, 운송(도로, 항만) 등이다. 박 대표는 "전력의 경우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이 거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재생에너지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IFC 한국사무소 대표를 지내면서 한국기업과의 해외공동투자 기획 및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F) 전문가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상무, 리먼브라더스 M&A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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