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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재성 "유럽 진출?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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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재성이 20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전북 이재성이 20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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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 1부,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전북)이 유럽 진출의 꿈을 밝히면서도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재성은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스물한 경기에 나가 자신의 시즌 최고인 여덟 골과 도움 열 개를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기자단 133표 중 쉰아홉 표(51.9%)를 받아 마흔아홉 표를 얻은 조나탄(수원), 열다섯 표의 이근호(강원)를 제쳤다.

이재성은 "MVP가 돼 가문의 영광이다.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신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성은 2015년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후 2년 만에 MVP가 됐다. 유럽 진출에 대한 꿈도 더 커졌다. 이재성은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재성은 "매년 유럽 진출을 고민한다. 하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이적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고민할 시간에 축구에 더 몰입하려 한다.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준다면 유럽에서 더 적극적인 제안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월드컵이 있다.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재성이 유럽에 진출하면 새 팀에 적응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주전 경쟁도 해야 한다. 경기에 잘 나가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져 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하고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재성은 이 점을 고려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해 "선수가 나를 찾아온다던지 구단에서 표현을 한 선수는 거의 다 보내줬다. 전북보다 더 큰 팀으로 발전해 간다면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면서 "이재성이 지난해 유럽 진출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잘 안 됐다. 유럽 진출은 22, 23세를 넘으면 더 힘들어진다. 잘 의논해서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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