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가능성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38)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유럽 빅-5리그 최초인 동시에 유일한 여성 주심이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슈포트빌트(Sportbild)지는 최근 슈타인하우스가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식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슈타인하우스는 2011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아 그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직 한 번도 남자부 국제경기에서 심판으로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슈타인하우스는 웃으며 “그 문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을 해서도 안 된다”고 대답했다고 슈포트빌트지는 보도했다. 독일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으로 일하는 루츠 프뢸리히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 성사가 된다며 나 또한 그녀를 위해 정말 기뻐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심판을 맡은 여성은 그리스 리그 출신인 크리솔라 마르가리티다. 하지만 그녀는 선심을 맡았고 여성 주심이 운영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기에 슈타인하우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상 심판의 국제 무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청양군 여성축구단의 조해미(28) 코치 겸 선수가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고 여러 매체에서 보도하였다. 조 코치는 논산 강경여중에서 축구를 시작, 충남인터넷고등학교를 거쳐 2013년부터 청양군 여성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 코치는 오는 4월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교육을 수료한 다음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활동한다.
강한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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