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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길의 분데스리가 돋보기] 챔피언스리그, 여성 주심에게 휘슬을 맡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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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가능성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 [사진출처: 슈포트빌트(Sportbild)]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 [사진출처: 슈포트빌트(Sportb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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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38)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유럽 빅-5리그 최초인 동시에 유일한 여성 주심이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슈포트빌트(Sportbild)지는 최근 슈타인하우스가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식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슈타인하우스는 2011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아 그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직 한 번도 남자부 국제경기에서 심판으로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슈포트빌트지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의 한 대변인을 통해 FIFA 소속 심판들은 소속 국가의 가장 높은 리그에서 2년 이상 심판 경험을 쌓으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남자부 국제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심판으로 일하고 있는 슈타인하우스의 경우 2019-2020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심판으로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슈타인하우스는 웃으며 “그 문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을 해서도 안 된다”고 대답했다고 슈포트빌트지는 보도했다. 독일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으로 일하는 루츠 프뢸리히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 성사가 된다며 나 또한 그녀를 위해 정말 기뻐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심판을 맡은 여성은 그리스 리그 출신인 크리솔라 마르가리티다. 하지만 그녀는 선심을 맡았고 여성 주심이 운영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기에 슈타인하우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 심판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점점 이슈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코트니아가 러시아 월드컵의 정식 심판이 됐다는 뉴스가 나와 그녀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지난 15일(한국시간)자에서 예카테리나가 러시아월드컵 심판으로 초청받았으며 그녀가 고향인 크리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여상 심판의 국제 무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청양군 여성축구단의 조해미(28) 코치 겸 선수가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고 여러 매체에서 보도하였다. 조 코치는 논산 강경여중에서 축구를 시작, 충남인터넷고등학교를 거쳐 2013년부터 청양군 여성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 코치는 오는 4월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교육을 수료한 다음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활동한다.

강한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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