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항서 감독의 일화가 화제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나온 황선홍 현 FC서울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비켜’ 세레머니와 박항서 감독에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 바 있다.
황선홍은 본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우왕좌왕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관중 쪽으로 달리다가 박항서 코치님과 벤치를 지키는 선수들이 생각나더라”며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아닌 박항서 코치의 품에 안겼던 것에 대해서는 “끝나고 나니까 미안하더라. 대신 (박)지성이가 안아드렸잖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를 다시 쓰며 베트남 축구에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박 감독에게 3급 노동 훈장을 수여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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