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화력폭발’ 맨시티에 4-3 승…무패행진 끊었다.

리버풀 선수들이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긴 뒤 팬들에게 박수로 답하고 있다. 리버풀

리버풀이 맨체스터시티의 무패행진을 끊었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맨시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기선 제압은 리버풀이 선점했다. 전반 9분 채임벌린이 나서며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으로 전환,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측면 수비수 워커의 롱 패스을 리버풀 진영 왼쪽에서 사네가 트레핑 이후 수비를 가볍게 제치는 드리블에 이어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의 공방전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더 달아올랐다. 공세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14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전진 패스가 길었지만, 피르미누가 스톤스와의 어깨싸움을 이겨내고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6분 마네의 강력한 중거리슈팅까지 날리면서 결국 맨시티 수비벽을 허물었다. 후반 23분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그대로 살라의 앞으로 향했고, 살라가 장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맨시티도 추격에 나섰지만 부족했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권도간의 득점까지 터졌다. 3-4까지 추격한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리버풀 골문을 흔들었으나 결국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