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덩케르크, 더포스트, 셰이프 오브 워터 등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쓰리 빌보드는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조연상(샘 록웰),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을 차치했다. 쓰리 빌보드는 경찰을 대신해 딸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뤘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윈스턴 처칠 역을 했던 게리 올드만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의 제임스 프랭코, 여우주연상은 레이디 버드의 시얼랴 로넌이 수상했다.
애초 이번 시상에는 셰이프 오브 워터가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강세를 예고했으나 감독상 수상에 그쳤다. 국내에 상영돼 시선을 끌었던 덩케르크 등은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외국어 부문 최우수상에 파티 아킨 감독의 인 더 페이드가 수상했다. 후보작에는 판타스틱 우먼,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다, 러브리스, 더스퀘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코코가 선정됐다.
TV 시리즈 부문에서는 '빅 리틀 라이즈'가 미니시리즈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이번 수상 결과는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