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25일(한국시간) 올해 피츠버그 구단 성적을 중간평가하면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시즌의 4분의 1 가량인 40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팀을 처음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후 첫 문장에서 "피츠버그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강정호는 방출 위험에 직면해 있고 스털링 마르테는 80일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1심 판결이 유지됐다.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팀에 합류하지 못 했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지 여부도 짐작하기 힘든 상황.
다만 피츠버그시티 페이퍼의 보도 내용은 그동안 피츠버그 구단이 보여준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 피츠버그는 그동안 강정호의 복귀를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지난 19일 강정호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나온 직후에도 성명을 통해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받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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