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9회말 마이크 나폴리의 끝내기 역전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한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이틀간 1번타자로 나와 여덟 번이나 출루하며 맹활약했던 추신수는 타순이 바뀌자 안타를 치지 못 하고 삼진만 하나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다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 공략에 실패하며 7회까지 0-2로 끌려갔다. 8회말 공격에서 두 번째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1점을 만회했다. 6번 타자 마이크 나폴리가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텍사스는 3번 엘비스 앤드루스와 4번 조나단 루크로이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5번 타자 루그네어 오도어는 좌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추격의 1점 홈런을 터뜨렸던 나폴리가 경기를 끝냈다. 나폴리는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을 친 나폴리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9(112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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