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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보, 볼티모어 잔류…김현수 경쟁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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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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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 시즌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트럼보(31)가 볼티모어에 잔류했다. 트럼보는 지난해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홈런 47개를 쳤다.
볼티모어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트럼보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고, 대신 외야수 애덤 워커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트럼보의 계약 총액은 3750만달러(약 441억원)다.

트럼보는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타율 0.256, 47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트럼보와 재계약이 무산될 것을 대비해 세스 스미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홈런왕이지만 수비와 출루에 약점을 보인 트럼보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고 결국 볼티모어가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트럼보를 주저앉혔다.
이미 주전 중견수 애덤 존스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트럼보까지 잔류하며 김현수는 좌익수 자리에서 조이 리카드뿐만 아니라 스미스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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