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사흘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선보이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커쇼는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 4차전에 선발로 나왔고 지난 14일 5차전에서는 9회 1사 후 등판해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린 후 이날 경기에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다저스는 2회초 4번 애드리안 곤잘레스(34)의 1점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에이스 커쇼와 마무리 켄리 잰슨(29) 단 두 명의 투수가 시카고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사흘만의 등판이었지만 커쇼는 4회까지 시카고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지만 8번 제이슨 헤이워드(27)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7회말 선두타자 앤소니 리조(27)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4번 벤 조브리스트(35)부터 시카고의 중심타선을 삼진과 뜬공 두 개로 처리하면서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부터는 잰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잰슨은 삼진 네 개 포함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27)는 5.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볼넷을 네 개 내주면서 투구 수가 많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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