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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커쇼 3이닝 마무리' 다저스, 워싱턴 잡고 NLC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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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3승2패로 제치고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워싱턴에 4-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워싱턴의 분위기였다.

워싱턴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7번 대니 에스피노자(29)가 1사 1, 2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맥스 슈어저(32)가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슈어저는 1차전 패전투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6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 요동쳤다. 7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선두타자 6번 작 피더슨(24)이 슈어저로부터 1점 동점 홈런을 뽑아냈다. 슈어저는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흔아홉개 공을 던졌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슈어저를 끌어내린 다저스 타선은 3점을 더 뽑아 4-1 리드를 잡았다. 1번 체이스 어틀리(37)가 1타점 적시타, 3번 저스틴 터너(31)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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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은 7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에스피노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8번 대타 크리시 헤이시(31)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9번 클린트 로빈슨(31)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4-3으로 쫓긴 상황에서 무사 1루 위기, 게다가 워싱턴 타순은 상위타선으로 연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44)은 초강수를 뒀다. 마무리 켄리 잰슨(29)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잰슨은 첫 타자 워싱턴의 1번 트레아 터너(23)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번 브라이스 하퍼(23)에게는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잰슨은 3번 제이슨 워스(37)를 삼진으로 잡아내 2사를 잡았다. 4번 대니얼 머피(31)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상황은 2사 만루로 변했다. 잰슨은 5번 앤서니 렌던(26)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다저스의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워싱턴도 8회 2사 2루 위기에서 마무리 마크 멜란슨(31)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잰슨이 8회말을, 멜란슨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3 한점차 다저스 리드에서 경기는 9회말로 접어들었다.

잰슨은 3이닝째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불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8)가 몸을 풀고 있었다.

잰슨은 1사 1, 2루 기회 상황에서 커쇼에 마운드를 넘겼다. 커쇼는 4번 머피를 2루수 뜬공, 5번 윌머 디포(24)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샌프란시스코를 3승1패로 제압하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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