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3시간 앞두고 러시아 시민들이 자국 대표팀 응원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로 위 차량들도 경적소리로 응원가를 연주하자 길거리 사람들이 "헤이! 헤이!" 박자를 맞춰 외쳐 눈길을 끌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2시~오후 2시 사이 점심시간대에는 거리가 한산하고 월드컵 분위기가 나지 않았지만 경기시간이 점차 다가오자 달라졌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14일 자정,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에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월드컵 A조리그 첫 경기를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미디어 빌리지에도 러시아 기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기사작성실에 있는 텔레비전에서는 특집 방송을 하고 있고 러시아 기자들은 서로 이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 축구팬들 뿐만은 아니었다. 거리 곳곳에서는 타국에서 온 축구팬들도 눈에 띄었다. 콜롬비아 축구팬 두 명은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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