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용이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의 발을 묶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간판 10번 공격수 에밀 포르스베리를 집중마크해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용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 전에 한 기자회견에서 "수비를 조직적으로 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0번(포르스베레)이 사이드에서 안으로 좁혀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략법을 많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은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맨투맨 수비를 많이 한 경험이 있고 전담마크에도 익숙하다. 충분히 (10번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은 지난 세네갈과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져 보호대를 하고 이날 훈련에 임했다. 그는 "운동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상처 부위도 잘 아물고 있다. 붓기도 없다. 스웨덴과의 경기에 출전하면 경기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헤딩경합도 훈련 때는 조금 조심하겠지만 경기에 나간다면 이마 때문에 헤딩을 못하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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