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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D-1] '트릭' 모아 스웨덴전 90분…申, 큰 그림 마지막 작업 시작

최종수정 2018.06.13 12:52 기사입력 2018.06.13 12:5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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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트릭'을 모으면 90분 드라마가 완성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제 스웨덴과의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은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지막 작업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한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 전까지 남은 기간에도 조직력을 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조직력은 스웨덴전 90분 동안 보여줄 선수들 간의 약속이다. 신 감독은 90분을 쪼개 각 시간대별로 경기를 운용할 전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그동안에 한 평가전을 통해서 우리 대표팀이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도 분류했다.

신 감독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지훈련할 때 "우리가 어느 시점에서 라인을 올리고, 어떤 때에는 라인을 내려야 하고, 또 우리가 그렇게 했을 때 상대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속 확인해왔다"고 했다.
또한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지를 다 확인해보고 월드컵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안해보고 가는 것보다는 확인을 해보고 가는 것이 본선에 가서도 우리에게 이롭다"면서 "나 역시 선수들이 각각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를 내 머릿속에 넣어 놔야 한다. 그래야 시간대별로 경기운영을 하는데 유연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이 때문에 평가전에서 신 감독은 실험을 많이 했다. 그는 이를 '트릭'이라고 표현했고 레오강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면서는 "실험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과 훈련 중 비공개한 시간에 선수들에게 조끼를 입혀서 11대11 경기를 하면서 스웨덴전에 맞춘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부터는 이 시뮬레이션 훈련을 더욱 세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웨덴의 경기 영상도 더 확인해야 한다. 신 감독은 지난 스웨덴과 페루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직관하고 돌아와서도 스웨덴의 경기영상 10개를 보면서 자신이 봤던 것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스웨덴의 경기방식을 이미 간파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유럽 지역 예선 때부터 보여주던 스타일을 깨지 않고 있다"면서 "공격수 에밀 포르스베리의 경우, 왼쪽과 중앙을 오가지만 왼쪽에 있는 시간이 10분이 안 된다. 사실상 처진 공격수"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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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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