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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에 3대 0 승리…한국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 8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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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58위인 정현(22)이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22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세계 14위인 노박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8강전에 올랐다.

이날 정현은 1세트에서 7 대 6, 2세트 7 대 5, 3세트에서도 7 대 6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정현은 아버지(정석진)와 형(정홍)이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난시를 갖고 잇는 정현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라켓을 잡은 정현의 기량은 어려서부터 눈부셨다. 만 15세때인 2011년 제주에서 열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복식에 우승을 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인도 국제주니어 1차대회 남자 단식 우승, 제20회 오펜바흐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15년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식·복식 모두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11월에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15년만의 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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