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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복식도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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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2회전(8강)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복식 1회전에서 소라나 키르스테아(27·루마니아)와 짝을 이뤄 추앙 치아 정(32·대만)-아란차 러스(27·네덜란드) 조를 2-0(7-5, 7-6<0>)으로 제압했다.
오스타펜코-키르스테아 조는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4로 앞서며 서브 게임을 맞이했다. 경기를 끝낼 기회였으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타이 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스타펜코는 전날 단식 1회전에서도 요한나 라르손(29·스웨덴)을 2-0(7-6, 6-1)으로 제압하고 2회전(16강)에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끼리 대결한 복식 경기에서는 한나래(25·인천시청)-장수정(22·사랑모아병원) 조가 박상희(22·명지대)-정수남(21·강원도청) 조를 2-0(6-3,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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