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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거짓말같은 역전승 '2.5경기차'

최종수정 2017.09.12 23:24 기사입력 2017.09.12 23:24

3회까지 0-8로 뒤진 경기 14-13으로 뒤집어
오재일 8회 역전 3점포 '2홈런 4안타 7타점'
니퍼트 3경기 연속 부진 '3.1이닝 11실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2위 두산 베어스와 3위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더스틴 니퍼트가 무너지면서 초반 0-8로 밀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NC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두산(75승3무53패)은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74승1무57패)과 시즌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14-13으로 이겼다. 두산은 NC전 3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 아홉 번째 승리(5패)를 거뒀다. NC의 마산 홈경기 연승은 다섯 경기에서 중단됐다.

니퍼트는 세 경기 연속 무너졌다. 이번에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NC는 니퍼트를 무너뜨리고도 대역전패를 당했다.

NC는 1회말 나성범의 1점 홈런(21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는 대거 7점을 추가했다. 손시헌이 2점 홈런(3호)을 터뜨렸고 2사 후 김태군과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0을 만들었다. 권희동의 볼넷 후 재비어 스크럭스가 3점 홈런(32호)을 쏘아올려 NC가 8-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잘 던진 NC 선발 이재학은 4회 흔들렸다. 두산은 4회초 공격에서 4점을 추격했다.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곧바로 양의지의 2점 홈런(12호)이 이어졌다.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80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 홈런 달성.

니퍼트가 4회말 다시 실점했다.

두산 수비진이 니퍼트를 돕지 못 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 두 개가 잇따르면서 니퍼트가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권희동의 보내기 번트 후 니퍼트가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모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1이닝 11피안타(3피홈런) 2볼넷 11실점. 니퍼트는 앞선 두 경기에서도 4이닝 7실점(6자책),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오재일 [사진= 김현민 기자]

NC 이호준이 바뀐 투수 고원준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쳐 11-4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선발 이재학도 5회를 채우지 못 했다. 5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홈런(11호)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학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 했다.

5-11 무사 2루 상황에서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환이 김진성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오재일의 2점 홈런(18호)이 이어지면서 두산은 4회에 이어 5회에도 4점을 뽑았다. 두산이 8-11로 추격했다.

NC는 5회말 모창민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13-8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두산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8회초 박세혁과 허경민의 안타 후 대타 닉 에반스가 3점 홈런(26호)을 쏘아올려 NC를 2점차로 압박했다.

NC가 부랴부랴 마무리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소용 없었다.

조수행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 후 오재일이 거짓말 같은 역전 3점 홈런(16호)을 터뜨렸다. 두산이 초반 0-8로 밀린 경기를 14-13으로 뒤집는 순간이었다.

NC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앞선 타석까지 4타점을 기록한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재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NC는 9회초 1사 3루 위기를 2루수 지석훈의 좋은 수비로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9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 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NC는 9회말 두산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대타 강진성의 볼넷, 손시헌의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시즌 열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역전 결승 홈런을 친 오재일은 4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3득점 1볼넷으로 기적같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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