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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심동섭 깜짝호투, KIA 삼성에 2연승

최종수정 2017.08.31 03:10 기사입력 2017.08.30 22:09

버나디나 6회초 선제 결승 홈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년여만에 선발 등판한 심동섭의 깜짝 호투를 발판 삼아 삼성 라이온즈에 이틀 연속 이겼다. KIA는 2연승, 삼성은 3연패.

KIA(71승1무45패)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46승4무72패)과 시즌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5-0으로 이겼다. KIA는 삼성전 6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IA의 11승3패 우위.

2012년 5월19일 사직 롯데와 원정경기 후 5년 여만에 선발등판한 심동섭이 깜짝 호투했다. 심동섭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볼넷 없이 삼진 여섯 개를 잡았다.

심동섭은 삼성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까지 통산 삼성과 경기에 서른아홉 차례 등판해 패전 없이 3승 3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심동섭 [사진= 김현민 기자]

삼성 선발 정인욱도 만만치 않은 호투를 했다. 심동섭과 마찬가지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6회부터 실점하며 최종적으로 6.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 했다. 6.1이닝은 올 시즌 최다 이닝.
5회까지는 심동섭과 정인욱의 호투로 0-0.

KIA는 6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버나디나(22호)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인욱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버나디나의 홈런으로 심동섭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IA는 7회초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서동욱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 삼성이 호투한 정인욱을 내리고 최충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 이명기의 안타로 1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2점을 추가했다. 버나니다와 최형우의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말 박해민이 2사 1,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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