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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러…브뤼셀·런던서 '흉기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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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벨기에 브뤼셀과 영국 런던에서 흉기를 이용한 테러 시도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또다시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쯤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의 관광명소 그랑플라스에서 가까운 곳에서 테러 경계를 서고 있던 군인들이 괴한에 급습당했다. 테러범은 군인들에게 칼을 휘둘러 이 중 1명을 다치게 한 뒤 사살됐다.
비슷한 시각 런던에서는 테러범이 영국 여왕의 거주지인 버킹엄 궁 인근에서 길이가 무려 120㎝에 달하는 흉기로 경찰 3명을 다치게 한 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스코틀랜드 발모럴 성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출입제한구역에 주차된 경찰차에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 검문을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갑자기 흉기를 사용해 가까스로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테러범과 런던 테러 용의자 모두 범행 직후 '알라흐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런던 테러 용의자는 몸 싸움 도중 '알라흐 아크바르'를 반복했다고 런던 경찰은 전했다.
벨기에 경찰과 영국 경찰은 각각의 사건들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벨기에 경찰에 따르면, 브뤼셀 테러의 용의자는 30세의 소말리아계 브뤼셀인으로, 테러 연계 활동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테러 용의자는 26세의 남성으로 북부 루턴 출신이라고 영국 경찰은 발표했다.

양국 경찰은 일단 이 사건들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들의 신원 조사에 나서는 한편 배후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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