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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銅 하나로 런던 세계선수권 마무리 '쓸쓸한 퇴장'

최종수정 2017.08.14 03:01 기사입력 2017.08.13 10:53

[사진=우사인볼트 SNS]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사인 볼트(31ㆍ자메이카)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리기 시작했지만 곧 왼쪽 다리를 절뚝였고 트랙 위에 넘어졌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볼트는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볼트는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낸 뒤, 실내로 이동했다.

볼트는 6일 남자 100m 결승에서도 9초9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은 9초92의 저스틴 개틀린(35ㆍ미국)에게 내줬고 10살 어린 신예 크리스천 콜먼(21ㆍ미국)에게도 밀렸다.

결국 '은퇴 무대'로 정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동메달 하나로 마무리하게 됐다. 세계 육상은 '볼트 천하'를 뒤로 하고 새로운 경쟁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단거리 황제로 즉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의 대업을 이뤘다. 세계선수권에서는 통산 열한 개 금메달을 땄다. 그가 보유한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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