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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 담대한 50m 단독 드리블, 이승우에 메시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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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U-20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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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승우(19·FC바르셀로나)는 떨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강했다.

이승우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 월드컵 A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기니와의 첫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골이 더 걸작이었다. 전반 18분이었다. 이승우는 골문으로부터 약 50m 떨어진 거리에서 공을 잡았다. 조영욱이 등으로 상대 수비수를 막아주면서 길을 터줬다. 내달렸다. 이승우는 드리블하다 오른쪽으로 가려다 왼쪽으로 방향 전환, 수비수들을 속이고 따돌렸다.

페널티박스에 도달했을 때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이승우는 침착했다. 왼발로 살짝 찍어올리는 슈팅으로 공을 골문 안에 넣었다. 선제골.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서서 손가락으로 팬들을 가리킨 후 춤을 췄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이름값에 주눅들 수도 있었지만 이승우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드리블 장면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승우는 골 이외에도 수비에도 가담, 한국이 후반전에 분위기상 열세일 때 전방에서 드리블을 많이 하면서 시간을 벌기도 했다. 노련했던 장면. 한국은 이승우의 활약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묶어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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