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64경기 연속 출루로 신기록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정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솔로포, 3회 3점포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시즌 8·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겨 전날 2-6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여덟 개를 따내며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따내고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왼손 투수 차우찬과의 선발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차우찬도 7이닝 동안 삼진 일곱 개를 곁들여 3실점으로 버텼으나 팀이 2-3으로 뒤진 8회에 마운드를 넘겨 패전 투수가 됐다.
KIA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1-2로 뒤진 6회 1사 후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나지완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그는 KBO리그 통산 250세이브에 한 개를 남겼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15분 전 2만5000석이 매진됐다. 시즌 네 번째이자 LG 홈경기로는 처음이다.
NC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4-6으로 크게 이겼다. 두 팀 선발 투수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삼성 장원삼은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1승)를 안았다. NC 장현식은 2.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수호가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원정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3-2 물리치고 5연패를 끊었다. 선발 박세웅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나경민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전국 다섯 개 구장에 관중 9만708명이 입장, 올 시즌 KBO리그는 아흔 경기 만에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관중은 모두 105만185명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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