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홍명보(46) 감독이 현장 복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항저우는 지난 7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필립 트루시에(60) 감독을 경질하고 현재 수석코치 체제로 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새 감독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해 접촉했다는 내용이 요지다.
매체들은 이틀째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홍 감독은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홍 감독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 갔다가 한국에 귀국하신 상태다. 항저우 구단으로부터 팀의 비전이나 앞으로의 계획,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왔다. 지휘봉을 잡을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항저우 외에도 홍명보 감독은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카타측과도 한국에서 만났다. 구단 관계자가 최근 직접 한국에 와서 홍명보 감독에게 구단이 생각하는 계획 등을 제시했다. 홍 감독측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신중하게 고려해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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