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용화 감독(47)의 '신과 함께-죄와 벌'이 한국영화로는 열여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매서운 흥행은 개봉 뒤 주말마다 찾아온 사흘 연휴 덕에 가능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첫 주 토요일인 지난달 23일에 96만8374명,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에 126만8541명, 크리스마스(12월25일)에 121만2843명을 동원했다. 상승세는 개봉 둘째 주 주말에도 이어졌다. 토요일인 지난달 30일에 90만8292명, 지난달 31일에 102만3972명, 신정(1일)에 91만6701명을 모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0만 영화를 배출했다. 기존 최고 흥행작은 이석훈 감독(46)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년)'으로, 866만6046명을 모았다. 저승 삼차사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40)는 '암살(2015년·1270만57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어리둥절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판관1로 변신한 오달수(50)는 '변호인(2013년·1137만4610명)', '7번방의 선물(2012년·1281만1206명)', '국제시장(2014년·1425만7115명)' 등에 이어 여덟 번째로 1000만 관객의 기쁨을 누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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