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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핫피플]연어스테이크, 집에서 4분 뚝딱 만든 新세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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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기획한 이지학 신세계푸드 MD

이지학 신세계푸드 MD가 보노보노 마리네이트 연어스테이크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학 신세계푸드 MD가 보노보노 마리네이트 연어스테이크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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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전자레인지로 4분 만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연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던 연어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우리집 식탁에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인공은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얼리지 않아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ㆍ레몬 시트러스ㆍ멕시칸ㆍ타이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 한 제품이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포장돼 있어 뜯지 않고 4분만 데우면 손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HMR)은 캔이나 원물을 단순히 손질한 제품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연어 스테이크는 시장에 없던 새로운 방식이다.

이지학 신세계푸드 마케팅팀 수산가공 상품기획자(MD)는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수산물 간편식이 왜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게 제품 탄생의 첫 시작이다. 고민을 끝낸 그는 HMR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어종을 찾기 위해 어종 별로 수 차례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트렌드 분석 단계를 진행했다.
이 MD는 "소비자 조사 결과 연어는 고등어, 참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식재료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외식에서 느꼈던 감성과 품격을 가정에서도 구현하는 방향으로 HMR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식문화를 충족시킬 가장 적합한 어종이 연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연어를 회나 초밥 등 생물 상태에서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아 본연의 맛에 익숙하기 때문에 많은 가공 단계를 거친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낼 수 있는 파트너 리로이(LEROY)와 함께 생 연어를 각종 소스로 맛을 낸 연어스테이크 개발에 나섰다. 리로이는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2위 연어 기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는 연어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소스 배합 기술을 제공하고, 리로이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연어 본연의 풍미를 가장 높일 수 있는 프랑스 공장에서 마리네이드 하는 가공 인프라를 제공했다.

이 MD는 개발 과정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 배합비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인의 입맛에 너무 싱겁거나, 이국적인 맛이 강해 거부감이 들기 일쑤였다"며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잡기 위해 신세계푸드 종합식품연구소 올반LAB의 연구원들과 고군분투해 최적의 소스 배합비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MD는 현재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연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HMR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그는 "연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다른 어종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국내 수산물 HMR의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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